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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이야기

호주 사과농장에서 만난 맛난 사과 이야기

호주 1월은 여름이면서 온도가 30도를 훌쩍 넘어서 40도까지 올라가는 무척 더운 달입니다. 종종 비가 와서 더운 땅을 식히기도 하고 더운 날 중에서 하루나 이틀정도 25도에서 30도 정도의 날이 있어서 좀 숨쉬기가 좋습니다. 이 더운 날씨로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하지만 뜨거운 태양 빛은 맛있는 과일을 만드는 하나의 선물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태양의 선물 중에 하나인 과일 사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호주에서는 1월 중순부터 5월중순까지 여러종류의 다양한 사과를 맛볼 수 있습니다. 호주에 살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고 자연의 선물인 여러가지 과일들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확실한 행복중이 하나입니다. 그리고 과일을 구입하기 위해 직접 농장으로 가서 직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우리 가족이 누리는 행복중에 하나입니다. 사과, 감, 귤, 체리, 딸기, 밤 등 다양한 농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과일을 수확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사과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오늘부터 사과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농장에서 사과 따기 체험은 2월에 시작한다고 합니다. 사과를 직접 따서 구입하는 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사과를 직접 따고 따온 사과를 구입하는 곳은 2월부터 시작입니다.

 

호주에서 한국보다 다양한 사과 종류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주로 맛볼 수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품종인 후지, 단맛에 과즙이 적당히 어우러진 로얄가라, 새콤달콤한 핑크 레이디 등 다양한 맛의 사과를 맛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우리 가족은 좋아하는 사과가 나오는 때를 꼭 확인 후 표시해 두었다고 그 사과를 꼭 구입 합니다.

 

2019년 1월에 되면서 사과 농장 주인분에서 연락했고 드디어 우리 가족이 기다리던 사과가 나온다는 연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트에서 구입하는 사과와는 차원이 다른 맛과 신선도는 경험해 보신분들만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인생최고의 사과라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오늘은 호주의 날이라 가게(?) 안에 호주깃발이 걸려져 있었습니다. 창고라는 말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창고안에는 사과를 수확해서 포장하는 곳이 있습니다. 농장 주인 아주머니와 새해 인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사과가 많이 담겨진 나무 상장앞에 스티로폼 상자에 사과들이 많이 담겨있었습니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상태가 좋지 않은 사과를 주로 판매해서 그 중에 좋은 것을 골라서 구입했던 기억있는데 작년부터는 좋은 사과들을 위주로 팔고 있습니다. 파이용이나 주스용 사과들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2018년도 기준으로 한상자 30불 정도 했고 10kg쯤 담겨져 있었는데 올해는 kg에 4불씩 판매중이었고, 저울에 무게를 담아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크기별로 큰 것을 원하면 큰 것으로, 중간 크기를 원하면 중간 크기로 담아줍니다. 저희 가족은 두박스 구매했습니다. 구입 전에 맛을 보신 후 사과 구입양을 정하시면 좋습니다. 지난 달에 시드니 마켓에서 구입한 사과와 맛을 비교해봤더니 오늘 구입한 사과가 확실히 맛있었습니다. 맛있는 것은 머리와 혀가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확실히 맛있는 사과 구입이 가능합니다.

 

우리 가족은 한달에 한 번 정도 사과농장에 방문하여 두박스씩 구입합니다. 4인이 가족인 우리 가족이 소화하기에 적당한(?) 양입니다. 주변의 지인들과 조금씩 나누어 먹고, 아침에 사과 하나씩 먹으로 금방 동이 나고 맙니다. 아침에 먹는 상큼한 사과의 맛은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하게 합니다.

 

 


사과종류별로 나오는 달이 적힌 종이가 있어서 주인의 허락을 얻어 촬영을 했습니다. 구입할 때 마다 전화나 문자 연락을 해서 물어보기가 곤란했었는데 이 종이를 찍어서 놓으니 좋아하는 사과가 나올 때 갈 수 있게 되어 좋은 정보를 하나 얻었습니다.

 

래의 사진은 사과를 직접따서 구입할 수 있는 사과 농장의 홈페이지를 촬영해 놓았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사과를 언제 딸 수 있는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구글지도에서 근처 사과농장이 다 나오니 참고하셔서 체험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가족이 가는 곳 정보도 함께 캡처해서 올려보았습니다.  

 

 


블루마운틴 구경하시고 돌아 오시면서 사과를 꼭 구입하셨으면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도 한달은 신선한 햇사과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가는 곳은 Bilpin으로 이 지역에 있는 사과농장인데 이곳은 사과농장이 여러곳이 있어서 직접 따고 구입도 가능한 곳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사과농장가서 체험학습 겸 사과 따서 사오는 것도 재미나겠죠?


저는 아이들이 다 큰 관계로 따서 파는 것을 구입합니다. 작년보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올라서 마트와 비교 가격보다 많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신선도를 생각한다면 저는 농장에 가서 구입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오늘 아침에 수확한 사과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농장입니다. 제가 올려드린 페이스북 사진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언제 과일을 구입하실 수 있는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블루마운틴 즐겨보신 후 아삭아삭 신선한 사과의 맛을 꼭 맛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방향은 블루마운틴 보타니컬가든 방향으로 잡으시면 좋습니다. 저희집에서는 리치몬드를 지나서 블루마운틴 방향으로 가시다보면 Bilpin Apple 이라고 크게 나무에 붙어져 있어서 찾기가 쉽습니다. 이제 동네에 왔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산속을 지나가면서 주변 경관도 구경하시고 어떤 곳들이 있는지 주변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주말마다 오프하는 카페들도 있으니 브런치도 있으면 사진에는 없지만 맛있는 사과파이를 파는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두 곳 정도를 주로 방문하는데 파이속에 엄청난 사과가 들어있습니다. 사과파이라고 시늉만 내는 사과파이가 아니라 진짜 사과파이를 판매합니다. 커피 한잔과 사과파이 한조각이 어울러지는 좋은 장소를 나중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사과 8kg  2박스와 복숭아 한박스, 체리 담은 작은 트레이 하나 이렇게 사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복숭아도 이지역에서 나오는 거라 정말 신선합니다. 체리는 끝물이라 끝맛이 좀 씁씁한 맛이 나서 역시 과일은 제철에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제 사과가 제철인 만큼 열심히 사과와 함께 보내볼 예정입니다.

 

사과농장 여러 곳 있으니 구글에서 검색은 필수 입니다.

Bilpin은 사과, 복숭아, 자두 등 과일농장과 너트농장도 있으니 이것저것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나오는 사이다도 맛있습니다. 저는 알코올 없는 사이다를 마셔 보았는데 한병에 4불이고 4병이 들어있는 것은 16불입니다. 사과에 따라 사이다도 종류가 다릅니다. 사과쨈, 사과주스, 사과식초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신 것들을 잘 찾아보셔서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신선함과 과즙이 살아있는 사과를 맛볼 수 있는 곳에 가족들과 함께 특별히 아이들과 한 번 방문하셔서 좋은 추억과 행복을 선물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