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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이야기

호주 와인 핫플레이스 헌터벨리 이야기

호주 헌터밸리 여행하기


헌터밸리는 매년 2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포도 생산지역이자 호주에서 여섯 번째로 사랑을 받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헌터밸리는 시드니에서 뉴캐슬방향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세스녹이라는 이정표가 나오면 그곳으로 들어가서 국도를 달리면 세스녹이라는 마을로 들어갑니다. 이 곳을 지나면 와인으로 유명한 농장들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시드니에서 두 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와인이 유명한 만큼 고품격의 와인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아름다운 숙소 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넓게 펼쳐진 포도 나무들의 모습과 어우러진 자연광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와인 스쿨이 운영되고 있어서 직접 포도를 발로 밟아가며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이벤트도 있으니 여건이 허락하신다면 꼭 한 번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헌터벨리에 와서 어디로 갈 지 모르는 이들에게는 인포메이션센터로 먼저 발걸음을 하셔야 합니다. 아래사진처럼 생긴 곳입니다. 옆에 공사를 하니 들어가는 입구를 잘 확인하셔서 들어가세요. 이곳에서 무료지도도 받으시고 궁금한 사항 물어보시면 친절히 대답해 준답니다. 저는 경치가 어느곳이 좋은지 묻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저는 이곳방문이 세번째이지만 잠깐씩 가는 길에 들렸다 가는 정도라 아는 바가 없었는데 오늘 지도를 받고 설명을 들으니 이곳이 좀 눈에 들어오네요.

 

 

 


여기까지가 인포메이션 센터안의 모습이였습니다. 와인농장을 다섯세대에 걸쳐서 지켜온 사람들의 역사와 사진에서 보듯이 우승자들의 사진도 볼 수 있다. 앞에 있는 와인들은 시음용입니다. 와인을 안마시는터라 그냥 지나쳤지만 박스로 사가는 호주 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경치가 좋다는 곳 첫번째로 스카보로 와인농장으로 향했습니다.  인포에서 스카보로 농장을 가다보면 초콜렛공장도 지나고 멋진 레스토랑도 지난답니다. 3년전 초콜렛공장을 방문했기에 오늘은 패스했어요. 초콜렛 좋아하시는 분들 방문해 보셔도 좋아요.

 

근처에 오니 포도밭 정돈이 너무 잘 되어 있는 바로 옆농장도 두장 찰칵.




포도가 탐스럽게 열린 모습을 보면서 농장안 건물쪽으로 올라갑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높은 곳에 왔으니 아래를 내려다 보며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뜻밖의 재미난 일이 있었어요. 캥거루 가족들을 만났어요. 그런데 숫놈 캥거루가 어찌나 노려보던지 얼른 차에 탔어요. 옆에 암놈캥거루가 임신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경계태세가 삼엄했어요.

캥거루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스카보로 와이너리에 가셔서 주차장 근처를 잘 살펴보세요. 

여름이라 그늘에 쉬고 있는 캥거루가족을 만나실 수 있으실 지도 몰라요.



사진으로 잘 담을 수 없어서 아쉬움이 있는 사진인데요. 멀리서 두명이 말을 타고 있었어요. 

얼마나 평화로워 보이던지 저도 모르게 한 컷 찍었어요.  


아래사진은 정원이 예쁘다고 추천받아 간 곳이예요. 들어가는 입구도 예쁘고 건물들도 나름대로 멋스러웠고 왼쪽 사진은 코티지 하우스처럼 생겨서 한 컷 찍었습니다. 코티지하우스는 영국의 전통가옥으로 영국에서 오래된 마을에 가시면 볼 수 있는데 여기 하우스를 볼 때 그 느낌이 나서 한 장 담아보았습니다.



이곳은 헌터벨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와인농장입니다. 좀 더 넓은 곳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이곳은 와인박물관이 있어서 볼거리가 더 풍성한 곳이랍니다. 와인을 시음하는 것보다 볼거리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하는 곳입니다. 포도를 담았던 통, 포도를 짜는 통, 포도주 보관하는 곳, 포도주 전시 등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았습니다. 야외에서는 젊은이들이 커플로 사진을 찍기도 하네요. 



시음하는 곳인데 공간이 다른 곳보다 넓어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이곳 저곳 사진도 구경하고 포도주를 만들때 썼던 도구들도 구경하면서 지루하지 않아요.





빈야드 와인농장의 전면입니다. 저 문으로 들어가시면 시음하는 곳과 와인박물관으로 들어가실 수 있어요.


세스녹 (Cessnock) 을 지나서 월럼비( Wollombi) 를 거쳐서 시드니로 돌아가는 국도 마지막에 있는 와인농장인 것 같아서 들어갔어요. 윗사진으로 보듯이 농장 입구 문이 정말 멋있죠. 이 농장 주인은 사냥을 좋아한 것 같아요. 와인을 시음하는 곳애도 박제한 사슴머리가 있었어요. 사진이 너무 흔들려서 패스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와인박스 50% 세일이라는 문구가 눈에 뜨인 집인데 와인을 사지도 않으면서 가격이 어느정도인지 알려드리기 위해서 잠시 들어가 보았어요. 가장 싼 박스가 120볼정도였어요. 


헌터밸리는 구경하기 좋은 곳들이 많아요. 시간을 내서 차로 가야 하지만 볼거리, 먹을 거리가 많은 곳이니 시간적 여유를 가지시고 가보세요. 

ㅎ 

어떤 곳은 결혼식 장소로 빌려 주기도 한다고 하네요. 못찍는 사진인데도 푸르름이 전해지시죠? 하늘과 포도밭위에 흰색의 웨딩드레스 사진. 생각만 해도 멋질 것 같아요. 웨딩에 관련된 정보는 인포에서 얻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는 스몰웨딩이 많아서 보타니컬가든에서도 결혼식을 하고 동네 공원에서도 결혼식을 하는데 헌터벨리는 정말 멋진 곳이리라 생각됩니다.


푸르른 하늘과 다채로운 초록색 포도나무의 향연이 펼쳐진 헌터밸리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