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바다이야기 3 Kiama와 Bombo
시드니에서 차로 한시간 반을 달리면 키아마라는 곳이 나옵니다. 울릉공을 구경 가시는 분들께 울릉공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키아마 구경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전철을 타고도 갈 수 있으니 차가 없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호주에 사시는 어르신들도 친구들끼리 전철을 타고 와서 하루를 쉬다 가시는 분들도 뵈었거든요. 차로 키아마를 구경하러 오시는 분들은 Lighthouse주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리셔서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Blow hole point에서 파도가 구멍에서 솟구치는 관경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면 정말 "펑"하는 소리와 함께 바위 구멍에서 파도가 솟구치는데 가슴이 뻥 뚤리는 느낌을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시간차를 두고 솟구치는 파도의 높이가 다르니 기다리면서 보는 재미가 납니다. 평일에 갔더니 가장 잘 보이는 곳에서 한참을 서서 파도가 솟구치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안타깝지만 열심히 보느라 사진이 없네요.
이곳에서 주차장 아래쪽 공원에서 바베큐도 하실 수 있어요. 부모님이 한국에서 오셔서 양고기를 구워먹을 겸 이곳을 이용하였는데 바베큐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제가 있는 곳에는 바베큐판 3개가 보여서 그중 그늘이 있는 곳 아래 자리를 잡았어요. 바베큐 시설 옆에 테이블과 벤치가 있고, 수도시설도 옆에 있고 조금만 걸어가면 쓰레기통도 있어서 참 편하게 사용하고 왔어요. 바베큐 한 후 불판은 깨끗하게 청소하는 센스 잊지마세요. 가끔 쓰고 청소하지 않고 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먹기전에 청소할 때가 있거든요. 처음에 불판을 쓸때는 물로 한 번 더 청소해 주세요. 들은 이야기인데 고기굽고 난 불판을 약품으로 청소하는데 그 약품이 정말 독한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불판을 사용하기전에 꼭 물청소를 합니다. 바베큐 판을 청소하기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빵종이를 가져가셔서 깔고 그 위에 고기를 구우셔도 됩니다. 하지만 스텐레스로 만들어진 바베큐 판위에서 굽는 것보다는 맛이 떨어지겠죠. 빵종이를 준비해 가시면 더 편리하게 바베큐를 하실 수 있겠죠.
라이트 하우스 주차장에서 출구방향으로 나오면서 길을 따라 오른쪽을 보면 락풀도 있어요. 수영을 원하시면 이곳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공원안에 인포메이션센터가 있으니 정보도 물어보시고 건물 뒤쪽에 화장실도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꼭 확인하시고 주차하세요. 호주 사람들이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이유 중 하나는 벌점과 벌금이 엄청 나거든요.
점심준비 없이 오신 분들은 차로2-3분거리, 걸어서 10분 거리에 카페들이 있으니 적당한 곳에 가셔서 간단한 점심과 차를 즐기실 수 있어요.3년전 한국에서 오신 지인을 모시고 갔던 곳이 어디인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음식맛이 괜찮았다는 기억이 남아 있어요.
키아마 사진이 너무 없네요. 찾는대로 추가할께요.
시간이 허락하시는 분들은 키아마 근처에 Bombo를 구경해 보세요. 사진 찍으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차로는 전경을 다 볼 수 있는 곳까지 들어갈 수 없으니 주차는 근처 동네에 하시고 좀 걸어서 가야해요. 철길쪽을 보면서 다리를 건너서 길을 따라서 걸으면 하수처리장이 나와요. 조금 냄새가 나지만 빨리 지나서 길을 따라서 산책을 하면서 걸어보세요. 다양한 꽃들과 나무들도 구경하실 수 있어요. 안내표를 따라 가시면 Bombo Headland Quarry에 도착해요. 이곳을 꼭 구경해 보세요. 정말 멋진 광경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바닷가 바위들이 이렇게 멋질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핸드폰 내장 카메라로는 멋진 광경을 다 담을 수가 없어요. 왜 사진 작가들이 이곳을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누가 여기에 바위들을 쌓아서 작품을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이곳, 다음에는 아래바다쪽으로 가서 해변도 걷고 좀 더 자세히 보고 싶다고 생각하며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발길을 돌렸던 곳이였어요. 키아마보신 후 다들 시드니로 가시는데 이곳을 일정에 추가해서 보시면 좋으실 거예요.
시드니에 오셔서 시티와 유명한 곳들을 많이 구경하신 분들은 Kiama와 Bombo 멋스럽고 느낌 충만한 이곳으로 여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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