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한 편에 수저, 젓가락 받침 종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냅킨을 이용하는데 이런 종이가 준비되어 있는 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본찬들이 매우 깔끔합니다. 오이 무침은 바로 묻쳐서 나오기 떄문에 맛이 아주 좋습니다. 떨어질 때쯤 되면 직원분들이 와서 바로 바로 다시 담아주시는 친절함에 그 맛이 더 좋게 느껴집니다.
추어탕을 기다리는 동안 먹는 순두부도 부드럽고 간장이 적당하게 부어져 이 또한 맛이 좋습니다.
나트륨 줄이기 실천 음식점으로 전체적으로 간이 짜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이곳은 추어칼국수 전문점이지만 추어탕도 추어 칼국수 만큼 그 맛이 일품입니다.
들께 가루를 살짝 넣어서 먹어주면 그 맛이 배가 됩니다. (추어칼국수를 먹을 때도 동일하게 들깨가루를 잊으시면 안됩니다.)
함께 한 분께서 당분간 밀가루 음식을 끊어야 하는 이유로 같이 추어탕을 주문했습니다.
(처음 방문하신다면 꼭 추어칼국수를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보글보글 뚝배기에서 끓어서 나오는 뚝배기의 비주얼이 입맛을 확당깁니다.
추어탕에는 미꾸라지 뼈등은 전혀 씹히지 않고, 추어탕보다는 일반 해장국과 비슷한 식감이 납니다.
잔뼈등이 나와서 추어탕을 꺼려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만족하시고 드실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따끈한 추어탕 국물에 공기밥 한 그릇 말아서 뚝딱해치웠습니다.
뚝배기에서 추어탕이 뜨겁게 끓어나오기 때문에 추어탕을 즐길 때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사 후 서비스로 제공하는 커피 한 잔 뽑아서 가게 앞에 있는 공원에 앉아 봄을 만끽하면서 식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갈 떄 마다 느끼는 점은 이곳은 손님들의 연령층이 참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어르신들부터 어린아이들까지 추어칼국수와 추어탕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좋은 식당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나른해지기 쉬운 봄날 추어칼국수/ 추어탕으로 기력을 회복하는 건 어떨까요?
이상 대전 중구 문창동의 숨은 맛집 논두렁 추어 칼국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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