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쇼핑하기 2 - 시드니 마켓 구경가기
호주 시드니에 살면서 자주 가고 싶지만, 자주 가지 못하는 장소인 시드니마켓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한국으로 말하면 가락동농수산물시장 같은 곳입니다. 꽃시장도 있고 과일이나 야채, 생필품, 생선도 살 수 있는 곳으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1년만에 방문했는데 많은 것들이 바뀌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더 넓어지고 더 좋게 바뀌어서 쇼핑하기 더 좋아졌습니다. 보통은 물건을 많이 구매할 목적으로 가기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하지만 전철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지하철 정보를 드리면 Flemington 역에서 내려서 사람들이 장바구니 끌고 가는 곳으로 따라서 가시면 됩니다. 저도 전철을 처음 이용할때 중국 할머니 뒤를 따라갔습니다.
물건값은 저렇게 종이에 적혀져 있어요. 봉지를 달라고 해서 물건을 담으면 전자 저울로 잰 후에 얼마를 내라고 합니다.박스로 파는 경우가 많은데 박스앞에 5불, 10불 등등 적혀 있으니 보시고 구입하시면 됩니다.
시드니 마켓은 시드니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담긴 곳으로 관광지에서 느끼기 어려운 호주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시드니 마켓 정보>
주소 318 Parramatta Rd, Homebush West NSW 2140
운영시간
금요일 오전10시에서 오후 4시 30분
토요일 오전 6시에서 오후 2시
일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 30분
1시쯤 가면 파장분위기이니 너무 늦게는 가지 마세요. 빨리 팔고 가려는 상인들은 10불짜리 한박스를 갑자기 5불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어요. 박스로 살때는 약간의 가격 흥정도 해보세요. 가끔은 통하더라구요.
카트빌리는 곳 사진이예요. 마켓 안에 카트가 있어서 장보는데 도움을 줍니다. 빨강색 카트는 구형카트로 10불을 낸 후 빌려서 반납시에 7불을 돌려줍니다.3불에 빌리는 셈입니다. (예전에는 10불을 내고 5불을 주었습니다.) 2단으로 된 새로운 카트는 10불을 주고 빌린 후 반납시에 5불을 돌려줍니다.5불에 빌리는 셈입니다.(구형카드 대신 새로운 카트가 예전과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카트를 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혼잡하고 카트를 밀고 다니기가 힘들기 때문에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구입할 물건이 적다면 배낭을 메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배낭을 메고 가면 꼭 필요한 것들만 사게 되니 과소비를 막아줍니다.
금요일에 마켓을 방문하면 혼잡하지는 않아서 좋지만, 주말에 비해 오픈하는 공간이 적어서 다양한 물건들을 구입하기가 어렵습니다. 물건의 가격은 토요일보다 좀 비싼 것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한 가격입니다. 선택이 폭이 좁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위에 사진들은 토요일 오전8시경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토요일에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주차에서 부터 물건구입에 이르기까지 힘든과정입니다. 하지만 물건들이 참 다양하기 때문에 그만큼 좋은 물건들이 살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찍 가시면 중간지점 좀 지나면 한국분들이 야채를 팔아요. 무우, 콩나물, 깻잎 숙주나물, 갓, 오이, 풋고추, 부추 등 신선한 야채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야채들은 늦으면 물건들이 없으니 다양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일찍 가셔야 합니다. 오전9시에 가면 왠만한 물건들은 다 빠져서 없습니다. 갓5단을 구매했는데 단은 작아요.한국것으로 하면 2단정도 됩니다. 그래도 한국의 갓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습니다.
저는 주로 오전에 가기 때문에 오후에 가는 분들 이야기를 전해드리면, 오후에 가면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고 합니다. 물건의 종류와 질은 오전에 좋은 것들이 나가니 그 점 참고하세요.
저희 가족이 주로 구입하는 품목은 과일들인데 일반 대형 마트에서 1kg에 5불 하는 과일들이 이곳에서는 같은 가격에 3-이상을 살 수 있으니(아닌 과일도 있지만요) 과일을 좋아하는 분들이시라면 마트보다 이곳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질은 좀 떨어져도 토마토나 오렌지 등 주스를 만들어 먹는 과일은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도 좋더라구요. 여름에는 다양한 과일들이 많아요. 멜론, 망고, 체리, 파인애플, 복숭아, 자두, 살구, 파파야 등 다양한 과일이 있어요. 망고도 박스에 10불에서 30불까지 다양하답니다. 체리도 2kg 한상자에 15불에서 40불까지 다양합니다. 맛이 궁금하시면 먹어봐도 되는지 물어보시면 맛보실 수 있습니다. 2kg과 5kg 박스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희집은 사과없으면 허전한 딸을 위해서 사과를 한상자씩 구입합니다. 2월에서 4월사이에 햇사과가 나옵니다.
호주에서도 사과농장, 감농장, 체리농장, 귤농장 등 다양한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여담이었습니다.
시드니의 관광과 함께 시드니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시기 원하시는 분들은 시드니 마켓을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다양한 물건들과 호주가 여러민족들이 사는 국가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호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 맛집 이야기 1 - 월남국수집 (3) | 2019.01.10 |
---|---|
호주 바다이야기 2 Morisset (4) | 2019.01.09 |
호주 바다이야기 1 Woolwich (8) | 2019.01.08 |
호주에서 쇼핑하기 1 - 마트가기 (2) | 2019.01.05 |
호주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4) | 2019.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