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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런의 일상 이야기

생태계의 보고 <신두리 두웅습지> 이야기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주최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생물다양성 탐사 대회"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두웅습지는?

 

위치: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해변길 291-30

면적: 67,050㎡

습지보호지역지정일: 2002. 11. 01.

람샤르습지 등록일: 2007. 12. 20.

지정목적: 신두리 사구의 배후습지 보호, 희귀 야생생물의 서식지 보호 등

생태학적 중요성: 두웅습지와 같은 사후배후습지의 물은 배후지로부터 공급되는 것 뿐만 아니라 사구지대 하부의 거대한 담수 탱크와 연계되어있어 수위가 낮아질 경우 사구지대로 부터 역으로 보충된다. 따라서 사구 지대 내부에 일시적으로 형성되는 '습윤사구저지'와 달리 사구배후습지는 물이 거의 마르지 않는다. 따라서 이곳을 터전하는 습지 동.식물에게 안정적인 수분 공급원인 동시에 서식지이고, 금개구리나 맹꽁이 같은 중유한 양서류와 수서 곤충류의 산란지이다. 

- 신두리 두웅습지 안내 책자 중에서 -

 

대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두웅습지 입구에는 두웅습지를 상징하는 대표 보호종인 '금개구리'의 동상이 있습니다. 

이번 탐사에서 직접 눈으로 볼 수는 없었지만, 현재 금개구리의 안정적인 개체군 유지를 위해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니 언젠가는 많은 금개구리를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웅습지에는 311종의 식물과 대형무척추동물 49종, 육상곤충 110종, 어류 9종, 양서류 14종, 조류 39종이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규모에 비해 정말 많은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곳곳에 두웅습지 생물에 대한 안내가 있어서 찾으며 둘러보는 소소한 재미도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탐사에 집중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이곳에서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냥 걷기만 하면 10분 내외로 걸을 수 있는 곳인데, 이것저것 살피며 다니다보니 2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제가 참여한 생물다양성탐사대회 안내 포스터입니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 가족 중 100가족을 선정하여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내년에도 이어진다면 꼭 한 번 참여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이와 함께 다양한 생물 관찰도 할 수 있고, 우리나라의 다양한 생태 자원에 대한 공부도 되고, 더불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이 곳이 잘 보존되기위해 환경 보호를 해야겠다는 마음도 다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