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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런의 일상 이야기

현대 펠리세이드 시승 이야기(대전 현대자동차 시승센터 방문기)

2018년도 마지막을 핫하게 장식했던 펠리세이드를 본 후 12월 말에 현대자동차 대전 시승센터에 펠리세이드 시승을 신청했습니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셨고, 펠리세이드 시승이 많이 밀려 있는 관계로 가장 빠른 시간으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12월 말이었음에도 20일이 넘게 기다려서 드디어  시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시승을 하러 온 만큼 많은 기대를 가지고 시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시승하는데 주변 친한 사람 2명 함께 시승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제가 직접 예약을 한 후에 추가로 시승을 할 수 있다고 하여 시승을 원하는 2명과 함께 총 3명(한명은 사전계약중이고, 한명은 구입 고려중)이여서 함께 대전시승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미리 직원분이 하루 전 시승확인 전화를 주셔서 잊지 않고 운전면허증을 챙겨갈 수 있었습니다. 시승 신청서를 작성한 후 면허증 확인 절차를 끝나면 해당 카마스터가 동행해서 시승과정을 진행해 주시고 시승전중후에 차량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대전 시승센터는 대전용전동 네거리 현대자동차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승센터에 가시기 전에 아래 전시장에서 차량을 구경해 보시면 좋습니다. 규모가 큰 만큼 차량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승센터에 들어가서 사진과 같이 시승서비스 이용신청서를 작성하신 후 면허증을 직원분이 확인합니다. 시승센터에서 카탈로그와 함께 사은품으로 핸드크림을 주셨습니다. 따뜻한 음료를 하면서 카마스터 분을 기다렸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카마스터 분이 오셔서 시승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시승을 위해 차는 건물 뒷편에 주차를 했습니다. 이곳으로 다시 나와서 펠리세이드가 도착하기를 기다렸습니다. 미리 사진 촬영을 해둔 오늘의 시승차 펠리세이드 입니다. 차량 뒷면에 나와있는 전화번호로 연락하시면 시승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042-621-7365입니다. 

 

 

 

 

오늘의 시승차량인 펠리세이드가 도착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처음 느끼는 인상은 크다. 크기만 한게 아니고 뭔가 날렵해 보이면서도 깔끔하다였습니다. 일단 첫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앞쪽 크롬 라디어에터 그릴 부분이었습니다. 사각의 패턴들이 아래에서 위로 뻗어듯한 모습으로 배열이 되어 있어서 더 커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는 듯 합니다.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강인한 인상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이와 같이 FULL LED 램프가 무엇인가 발사할 듯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특히 앞쪽 휀다에서 뒤쪽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반면에 옆에서 차를 보면 3열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뒤쪽 공간을 인위적으로 늘려 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부분 균형을 약간 맞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뒤에서 바라본 느낌은 쌍용자동차 티볼리 덩치를 약간 키워놓은 듯한 모습으로뒷모습만 봤을땐 차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시승차량 정보

외장컬러 : 문라이트 클라우드

내장컬러 : 버건디

판매가격 : 49,040,000원

트림 : 디젤 2.2 4WD PRESTIGE 7인 오토

옵션 : 라이프스타일, 테크, 듀얼와이드썬루프, 패밀리, 디자인 셀렉션

 

 

 

 

우선 실내 디자인 부분은 전체적으로 깔금하게 잘 나온것 같습니다. 기어봉이 없고 버튼식으로 기어 조정이 되기 때문에 그 만큼 공간이 확보되었다고 합니다. 시승 중에 기어봉이 없어서 그런지 뭔가 허전한 느낌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산타페시아 느낌이 깔끔하고 보기 좋게 잘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색상인 파란색과 주황색으로 들어오는 다양한 불빛도 괜찮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사진상으로는 잘 나타나지는 않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은 약간 부족한 느낌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푸시 버튼 조작으로 드라이브 모드와 험로 주행 모드를 전환해서 운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짧은 시승이기 때문에 험로 주행모드는 체험할 수 없었지만 드라이브 모드를 카마스터 분이 조절해주시면서 약간씩 차이가 있는 모드로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천장부분은 스웨이드 내장제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약간 부드러운 느낌은 있으나 저렴한 느낌이 많이 있어서 시승차 부분에서 가장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중 하나였습니다 역시 이 부분도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여서 함께 시승한 한 명은 만족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버건디 나파 가죽시트 가죽이나 쿠션 느낌은 나름 괜찮습니다. 색상은 사람마다 좋아하거나 선호하는 색상이 다르다보니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부분입니다. 함께 시승한 한 명은 사진과는 좀 차이가 있어서 좀 안어울린다고 했고 저도 개인적으로 차량 구입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카달로그 나오는 윔그레이 색상이 좋을꺼 같습니다.

 

시트를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2,3열 시트가 전동으로 조절이 가능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65만원 옵션이 들어간다고 하니 가격이 올라가는 만큼 편의사양이 올라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옵션을 이것저것 넣다보면 차량 가격이 계속 올라갈 수 밖에 없으니 현명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2열과 3열 모두 앉아 보았습니다. 제 키가 183cm인데 3열에는 시트를 이동시켜서 앉을 수는 있었으나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2열 의자에 다리가 딱 끼었고 그나마 시트를 뒤로 해서 앉을 수는 있었지만 머리가 천장에 닿은 것으로 봐서 장시간 탑승은 어려울꺼 같습니다.

 

170cm정도 승객이 타면 적당한 크기 같고 아무래도 패밀리카로 판매가 주로 이루어지는 만큼 아이들이 탑승하기에 제격이라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 2열은 자리도 넉넉하고 승차감도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카니발을 가지고 다니는 1인은 카니발 시트보다는 좀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3열은 시승중에 잠깐 타봤는데 많이 불편했고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충격이 있어서 바로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펠리세이드 차량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승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숨어있습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수동식 뒷좌석 도어커튼, 220V 인버터, 2,3열에서 사용가능한 USB단자까지 준비되어 있는 세심함이 돋보였습니다. 요즘 스마트 기기가 많다보니 이런한 수요에 맞춰서 이러한 기능들을 잘 적용해 놓은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율주행이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정시간동안 가능하고 일정시간 후에는 경고음이 울립니다. 도로가 어느 정도 커브가 있었음에도 도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운행하였습니다. 운전하시는 분은 엄청 놀라워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오늘 시승한 3명은 자동차 전문가도 아니고 차를 좋아하는 일반인들이여서 3명의 입장에서 시승 느낌을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저희 중 한 명은 5월 중에 차량을 인도받을 예정이고, 한 명은 차량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상태이고, 저는 아직 미정이지만 펠리세이드에 대해 유투브와 인터넷을 통해 어느정도 정보를 가지고 간 상태였습니다.

 

현재 차량 출고상태로 보면 12월에 차량을 계약한 분중에서 아직 차량을 인도받지 못한 분들이 많고, 함께 간 사람중 계약한 한명도 5월쯤에 인도받을 예정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계약을 하면 차량 인도시까지 7개월 정도가 소용된다고 하니 인기차종은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옵션과 사양에 따라 인도시점이 달라진다고는 합니다. 분명한 것은 현대의 마케팅 전략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동호회 카페등에서 살펴보면 옵션이 높을 수록 좀 빨리 출고되는 적도 있다고 하니 정확한 건 현대자동차만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사이즈는 확실히 크다. 그래서 대형 SUV라는 생각은 확실히 들지만 고급 SUV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3명의 공통된 의견은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별로 받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일단 가성비로 접근하는 차라는 생각이 있기때문에 전체적으로 내부 내장재나 마감재등이 플라스틱 느낌이 그대로 들어나기에 고급져 보이기 보다는 심플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2. 내장 시트의 경우는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옵션에 따라 잘 선택해야 할꺼 같습니다. 시승한 차량의 버건디 시트는 확실히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한 명은 좋음, 한 명은 별로, 한 명은 보통 이렇게 나눠졌습니다. 색상의 차이이다보니 그런것 같고 옵션에 따른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인이 선호하는 쪽으로 선택하셔야 할 듯 합니다.

 

3. 옵션 장난이 좀 심한 듯 하다. 옵션 선택은 현대차의 특징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옵션장난을 많이 한다는 느낌은 확실하게 3명 모두가 동의했습니다. 구매를 고려중인 한 명은 견적을 내 본 결과 차량 가격이 5000에 가까운 것으로 봤을 때3천 만원 중반대에서 시작해서 5천만원까지 올라가는 걸 보면 1500만원 정도의 옵션이 들어가는 걸 보면 현대에서 작심하고 옵션사양을 조절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4. 3명의 전체의 시승느낌은 주행성과 승차감 둘 다 만족스럽다였습니다. 서스페션이 생각보다 좋고, 핸들 조작성이나 가속력도 충분히 좋은 점수를 줄만했습니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고속주행시 풍절음은 약간 있었습니다. 이 점은 어느정도 보완이 이루어져야 할 꺼 같습니다.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옵션의 유혹에서 벗어나 기본사양으로 구입한다면 충분히 가성비를 발휘할 만한 차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지만 옵션 선택에 따라 가격에 너무 많이 올라가는 만큼 풀옵션 차를 구매하기에는 약간은 고민이 드는 차인 것 같습니다. 차량크기도 커서 실내가 넓고 편의사양 등을 확실히 갖추고 있어 좋은 점수를 줄만 합니다. 그렇지만 옵션질 하는 듯한 느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상 현대 펠리세이드 시승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