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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런의 일상 이야기

편백나무 숲 조성 이야기

후배 아버지께서 손자들을 위해 산을 정리 후에 편백 나무를 심으신다고 해서 도움을 드리고 왔습니다.
편백나무가 장래성이 있고 전국 곳곳 유명한 편백나무 숲들을 다녀보시고 산에 편백나무를 심으시기로 결정하셨다고 합니다.

산중턱까지 4륜 트럭으로 2,500주 편백나무를 운반했습니다. 11명이 오늘 하루 심어야 할 양입니다.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개인당 250주 양입니다.

편백나무 묘목을 심은 곳에 표시를 해두는 표시봉입니다. 대나무 위에 페인트 칠이 되어 있습니다. 강화도에서 생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편백나무는 비닐에 포트형태로 들어있습니다. 이 비닐를 개인배낭에 넣어 운반하면서 식재를 합니다.

이렇게 묘목이 담긴 비닐에서 묘목을 빼서 땅을 적당하게 판 후 식재해주면 됩니다.
묘목은 1년생으로 20cm이하 입니다.
산림조성할 때 나무와 나무 사이의 간격은 1.8m라고 합니다. 나무가 다 자라난다는 가정하에 중간중간 나무를 벌목해주면서 나무를 키워 숲을 조성해 가면 된다고 합니다.

산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묘목을 식재합니다. 한 명씩 간격을 맞추어 올라가면서 심어주고 꾹꾹 밟아주어야 합니다. 밟아줘야 나무가 잘 살 수 있습니다.

식재 한 묘목 뒷편에 표시봉을 꽂아줍니다. 표시봉을 설치하지 않으면 묘목이 작기 때문에 묘목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제초시 묘목을 보호해 주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쭉 정렬된 표시봉들이 보입니다.
2,500주양을 하루만에 다 식재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양이 여러명이 식재하니 하루에 완료되었습니다.

편백 묘목이 건강하게 쑥쑥 자라나길 기대해봅니다.